홈 > 영화리뷰 > 한국영화
한국영화

악인전 (The Gangster, The Cop, The Devil, 범죄/액션, 2019) 영화 다시보기

admin 0 5498 0 0
악인전 포스터
악인전 (2019)The Gangster, The Cop, The Devil평점7.8/10
범죄/액션
 한국
2019.05.15 개봉
110분,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이원태
(주연) 마동석김무열김성규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 보스 장동수와

범인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정태석.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연쇄살인마 K를 잡기 위해 손잡는다.


표적은 하나, 룰도 하나!

먼저 잡는 놈이 갖는다!


[ ABOUT MOVIE ]


조직 보스와 강력반 미친개,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손잡다!

영화 <악인전>은 조직 보스와 강력반 형사,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이들이 공통의 목표를 위해 손잡는 흥미로운 설정에서 시작한다. 중부권을 장악한 조직의 보스가 접촉사고를 가장해 접근한 남자에게 공격 당한다. 건드리지 말아야 할 상대를 공격한 남자는 사라지고, 졸지에 피해자가 된 조직 보스는 분노로 들끓는다. 연쇄살인을 확신하고 홀로 사건을 추적하던 강력계 형사는 또 다른 검거 대상이었던 조직 보스와 손을 잡는다. 그가 연쇄살인의 유일한 생존자이자 목격자이자 증거였으므로.


<악인전>의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바로 이것이다. 악인으로 상징되는 조직 보스가 한 순간에 피해자가 되고, 선인으로 상징되는 형사는 가장 큰 악인을 잡기 위해 악인과 손잡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형사와 함께 사건을 해결하려고 조직을 총동원하는 보스, 조직의 도움을 받아 연쇄살인의 정보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수집하는 형사, 결코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은 서로의 능력을 최대치로 이용해 연쇄살인마를 바짝 쫓는다. 먼저 잡는 사람이 놈을 갖는다는 조건을 내건 채. 서로를 이용하지만 서로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는 두 사람, 둘은 과연 각자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까. 절대 악을 잡기 위해 함께 할 수 없는 두 사람이 손 잡아야 하는 모순적 상황이 주는 긴장과 예측할 수 없이 전개되는 드라마가 한시도 관객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신선한 설정과 강렬한 캐릭터, 짜릿한 액션을 선사할 5월 단 하나의 범죄 액션 영화 <악인전>이 관객과 만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타깃이 된 마동석, 연쇄살인마에게 당했다

MCU(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확장된다!

하나의 장르가 된 배우 마동석, 그는 <범죄와의 전쟁>, <부산행>, <범죄도시>, <신과함께-인과 연> 등을 통해 일명 MCU라 불리는 그만의 세계관을 공고히 다져왔다. 압도적인 외모와 카리스마로 자신 혹은 주변을 위협하는 대상들을 단숨에 제압하는 캐릭터들은 마동석의 전매특허이자 그만이 할 수 있는 독보적인 영역이었다. 또한 츤데레지만 언제나 약한 이들을 지켜주는 좋은 사람이었다. 범죄, 드라마, 액션에 이르기까지 장르 불문, 존재감을 드러냈던 마동석 캐릭터의 세계관이 <악인전>을 통해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된다.


중부권을 주름잡는 제우스파 수장 장동수는 거슬리면 인정사정 없이 주먹을 휘두르는 무자비한 인물이다. 넘보지 못할 카리스마로 조직을 이끌고, 뛰어난 수완으로 사업도 연일 확장일로에 있다. 대담하고 이성적이며 냉정하고 집요한 보스, 장동수가 어이없게 무작위로 피해자를 고르는 연쇄살인마 K의 타깃이 되고 만다. 격투 끝에 겨우 목숨은 구했지만 그의 자존심은 산산조각 난다. 주변의 조소 어린 시선과 속수무책으로 당했다는 사실에 화가 치솟은 그는 K를 쫓기 시작한다. 무소불위였던 기존 캐릭터와 달리 <악인전>에서 그는 혼자 폭주하지 않는다. 강력반 형사 정태석과 한 배를 타는 장동수의 선택으로 영화는 다른 결을 쌓기 시작한다. 시원한 액션은 물론 신경전을 벌이는 정태석과의 두뇌 액션이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서로를 이용하되 먼저 K를 잡아채려는 주도면밀한 수싸움과 다음 수를 내다보며 덫을 놓는 상황이 보는 이를 긴장하게 만든다. 마동석은 “살인마를 쫓으며 추리하고, 형사처럼 자료를 수집하는 등 조직 보스의 또 다른 일면을 보여준다. 내가 맡은 역할들 중 가장 세다”며 자신이 연기한 장동수를 설명한다. 아트박스 사장부터 좀비를 때려눕히던 상화, 괴물형사 마석도를 거쳐 성주신까지 약한 이를 도와주던 그는 악인이 되었고, 피해자가 되었다. 또한 누군가와 공조하고 수싸움을 벌이는 모습은 그가 곧 장르라는 MCU 세계관을 더 넓은 이야기 영역으로 확장시켰다. “마동석은 이 영화의 시작이다. <악인전>에서 그를 질리도록 나쁜 놈으로 그려보고 싶었고 정말 잘 해냈다”며 칭찬을 전한 이원태 감독의 말이 더 커진 MCU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색깔이 뚜렷한 배우 김무열 그리고 김성규

그들이 있어 <악인전>이 더 빛난다

영화 <악인전>에는 마동석과 대립각을 세우며 삼각구도를 완성해낸 두 배우가 있다. 자신만의 색깔과 향을 더해가고 있는 김무열과 인상적인 연기로 최근 급부상중인 김성규다. 마동석에 뒤지지 않는 존재감과 연기로 개성 강한 캐릭터를 완벽히 메꿔준 두 사람이 있어 <악인전>이 더욱 빛난다.


<연평해전>, <기억의 밤>에서 강렬한 매력을 보여줬던 김무열이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형사 정태석으로 돌아온다. 정태석은 장동수와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어내는 인물로, 김무열은 마동석과 때론 사이 좋게 때론 으르렁대며 흥미로운 케미를 만들어간다. 김무열은 정태석을 위해 한 달여간 무려 15kg을 증량했고 촬영 내내 운동과 식단조절을 하며 불어난 몸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덕분에 김무열은 마동석과 연기는 물론 체격 면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꽉 찬 투샷을 만들어낸다. 뿐만 아니라 실제 형사들을 만나고 관련 자료들을 검색해보며 캐릭터와 하나가 되어갔다. 가장 많은 씬을 소화했지만 그는 현장에서 힘든 내색 없이 정태석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었다. “정태석 캐릭터를 통해 새로운 김무열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는 이원태 감독의 말처럼 지금껏 보지 못했던 김무열을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영화 <범죄도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까지 매 작품마다 존재감을 발휘하며 고공행진 중인 김성규, 그가 감히 조직 보스를 건드린 연쇄살인마 K로 돌아온다. 무차별 살인을 저지르는 K는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서늘한 분위기를 가진 인물이다. 김성규는 의도적으로 체중을 감량해 날카로운 이미지를 만들었고, 다양한 작품과 다큐멘터리를 찾아보며 연쇄살인마들의 특징을 분석해 K의 캐릭터를 다져나갔다. 차갑지만 공허해 보이는 눈빛, 자기만의 세계 속에서 유영하는 살인마의 소름 돋는 아우라까지 김성규는 오래도록 공들여 자신만의 연쇄살인마 캐릭터를 창조해냈다. <악마를 보았다> 장경철, <추격자> 지영민에 이어 새로운 연쇄살인마 계보를 이어갈 김성규. 이원태 감독이 “주머니 속 송곳처럼 절로 드러나는 배우다. 김성규를 보고 K라는 확신이 들었다. 눈에서 묘한 빛이 났고 강하면서도 섬세하고 연약해 보이면서도 악한 느낌이 느껴졌다. 그를 캐스팅한 건 행운이다”며 그에게 아낌없는 극찬을 전한 이유는 <악인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0 Comments
글이 없습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